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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뉴스

산호뉴스 

2019년 8월5일 월요일

안녕하세요! 어느새 장마를 지나 폭염의 여름 한가운데에 와있습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 잃지는 않았는지…, 밥은 잘 먹고 다니시는지…, 안부가 궁금합니다.

계절이 바뀌고 세상이 들썩거리는 동안에도 오롯은 산호뜨개를 이어왔습니다. 산호를 통해 바다에 마음이 다가가기를 바라며 여러 참여자들과 함께 뜨개질을 해온지 1년이 넘었네요. 이제는 9월 전시를 준비하며 크고 작은 산호들을 연결해 산호군락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산호들처럼 소식도 많이 모여서, 한번에 꿰어서 전해드려요. 

1. <산호와 바다>전展

2. 산호뜨개, 도전! 영화배우!

3. 아름다운 재단의 지원으로 전시를 준비합니다.

4. 예술공간 이아에 입주했어요.

5. 산호뜨개는 이곳으로 보내주세요.

6. 산호뜨개 집이 많아졌어요. 밴드, 페이스북, 인스타 소식.

7. 오롯이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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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호와 바다>전展

우리가 함께 해온 산호뜨개와 제주의 옛바다 전시를 통해 우리 곁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바다 생명들과 제주바다에 다가가는 길을 내려고 합니다.

9/9-10 전시세팅

9/11 전시오픈 ~ 9/28 클로징

*9/15 전시 리셉션 (추석연휴 다음날 일요일)

전시장: 숨 갤러리 (담화헌 내 위치, 제주 도립미술관 근처) 제주시 주르레길 55

http://www.제주옹기.com

아름다운 옹기 카페 담화헌과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곳입니다. 마당에서 오프닝 파티도 하고, 오시는 손님들 멋진 곳에서 차도 마시고 갈 수 있는 아름답고 다정한 공간입니다.

2. 산호뜨개, 도전! 영화배우!

김승환 감독님의 단편영화 <이츄룩  썬샤인>에 산호뜨개가 출연합니다. 해녀였던 주인공이 과거 바닷속을 상상하면서 산호뜨개를 하는 설정이고, 바다속에 일부 산호뜨개를 넣어서 과거의 회상장면을 수중촬영을 합니다. 원래, 산호뜨개가 등장하지 않는 시나리오였는데, 김승환 감독님이 갤러리 노리에서 했던 산호뜨개 전시를 보고 너무나 감명을 받아서 시나리오를 고쳐 쓰셨다고 하네요. 

“엄마는 바람이 불거나 비가 와서 물질을 못 가면 집에서 뜨개질을 하시곤 했어. 뜨개질로 산호를 뜨셨는데 자긴 내 나이 때 물질하면 바다에 산호들이 엄청 많았다고 하셨어 그렇게 산호뜨개를 하시고 옆에 두면 자기가 마치 바닷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며 얘기 하시곤 하셨지. 색색깔의 산호들은 이제 볼 수 없다며 이렇게라도 하면 물질 할 때 소라며 성게며 문어가 많이 나올 것 같다고 하셨었어. 엄마의 꿈은 바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 이였어.” (“이추룩 선샤인” 대사중)

3. 아름다운 재단의 지원으로 전시를 준비합니다.

아름다운 재단의 “변화의 시나리오 스폰서” 6월 선정단체로 뽑혔습니다! 받은 기금은 전부 9월11일 오픈하는 전시를 위해 쓰게 됩니다. 이 돈으로 아름답고 뜻깊은 전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4. 예술공간 이아에 입주했어요.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작업실이 생겼습니다. 여기서 작품들을 모으고, 산호작품들을 군락으로 만들고, 전시 준비 모임을 하게 되고, 또 전시를 마무리하고 산호가 지역사회로 퍼져갈 수 있는 작업을 하는 거점으로 쓰게 됩니다.

저희는 8월 한달동안 월요일과 수요일 대략 3시~8시에 전시를 위한 마무리 작업을 하고, 토요일 3:30~6:00 는 기존에 하던 산호뜨개모임을 이어서 하고 있어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5. 산호뜨개는 이곳으로 보내주세요.

산호뜨개를 보낼 주소

제주시 오라3동 2115-1 에코그린빌 106동 B 101호 (에콜드에땅)

6. 산호뜨개 집이 많아졌어요. 밴드, 페이스북, 인스타 소식.

밴드: ‘산호뜨개’ 밴드 https://band.us/n/a8ab138971peu

밴드명을 검색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시작을 해서 아직 정보가 많이 없지만, 기존에 뜨개모임 카톡방 중심으로 소통했던 것을 밴드로 모으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그룹: 제주 산호 뜨개

인스타: eco_orot

7. 오롯이 하는 일

제주도 연산호는

연산호는 맨드라미를 닮은 부드러운 산호의 일종으로, 범섬, 문섬, 섶섬으로 이어지는 서귀포 바닷속은 ‘바다의 꽃’ 연산호 세계 최대 군락지입니다. 연산호군락은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그 존재와 가치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더욱이 강정 해군기지를 비롯한 개발과 오염으로 연산호는 날로 위태롭기만 합니다. 작은 물고기들이 깃들어 자라고, 산소를 내뿜는 바다의 숲이자 바다생태계의 어머니 같은 아름다운 연산호를 알리고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 필요합니다. 

산호뜨개는

코바늘로 꼬불꼬불한 산호를 뜨다보면 생명을 만드는 기쁨과 함께 바다와 자연에 대해 생각하는 마음이 열리곤 합니다. 우리는 산호뜨개를 통해 사람과 자연이 만나는 길을 내고 있습니다. 

 산호뜨개는 자연을 닮은 자유로운 뜨개방식입니다. 지난 1년간 제주와 서울에서 300여명의 사람들이 산호뜨개에 참여했습니다. 알록달록하고 꼬불꼬불하다는 원칙만 있을 뿐, 패턴이 없는 뜨개 방식으로 기초 코바늘 기술만 있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산호를 표현하고, 산호처럼 함께 하는 공동체를 만들고, 산호와 바다에 대한 애정을 가지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지난 1년간 워크숍 9회, 산호뜨개 모임 54회, 산호 파티 2회, 산호뜨개 수업 (총 10강) 2회, 컨퍼런스 발표 1회, 작은 전시 4회를 진행을 했습니다. 2019년 9월 11일 숨 갤러리 (담화헌)에서 전시를 준비중입니다. 

옛바다 기록은

바다가 사막이 되어간다는, 바다가 오염되었다는 뉴스를 보며, 생명들이 어울려 풍요롭던 바다의 모습은 어땠을까 상상해본 적 있나요? 우리가 어떤 바다를 가졌었는지를 안다면 되살려야 할 모습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오롯은 해녀 할머니들을 인터뷰하며 옛바다의 모습과 자연에 기대어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기록해왔습니다. 바다속에 해초들이 무성해 컴컴한 깊은 숲과 같았다는 말씀에 바다숲과 육지숲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오롯은 옛바다의 모습을 기록으로 복원해나가며, 현재에 이르는 제주바다 오염의 역사를 조사 연구해왔습니다. 옛바다와 바다 오염의 시간을 전시로 펼쳐 보이려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생태프로젝트 오롯은

사람과 자연이 모자람 없이 온전히 더불어 살아가는 오롯한 세상을 위해 노래하고 만들고 그리고 글쓰고 목소리를 내고 행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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