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와 바다

바다공동체, 생명들의 시간

해양생태기술연구소 제공
최혜영 제공

 

 

 

 

 

 

 

 

 

바다숲 : 해조숲과 산호숲

해중림을 이루는 해조류들의 목숨은 땅 위의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햇빛의 양에 큰 영향을 받는다.

바다식물들 역시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꾸며 영양분을 생산해 살아가기 때문이다.

바다가 지구온난화에 맞서는 거대한 탄소 저장소이자 산소 공급지의 역할을 하는 데에도

해조류와 산호류의 역할이 크다. 땅 위에 양지식물과 음지식물이 있는 것처럼

바다에는 햇빛이 잘 드는 얕은 바다에는 녹조류가 살고, 수심이 깊어가며 갈조류, 홍조류가,

15미터 깊이에 이르면 본격적으로 산호들이 무리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해조류와 산호류들은 육상 식물들이 뿌리로 영양분을 흡수하는 것과 달리

물속에 포함된 영양분을 온몸으로 흡수한다.

그래서 물살이 활발히 움직이며 새로운 영양분을 계속 실어오는 물의 길목에서 잘 자란다.

바다가 살아있으려면 해류의 흐름이 막히지 않고, 하루 두 번 바뀌는 밀물과 썰물에 따라

끊임없이 흐르고 뒤섞여야 하는 까닭이다.

 

7천 살 먹은 제주 바다

제주도 연안의 갯바닥은 땅 위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용암 암석이 암초로 솟아 있기도 하고 너른 빌레가 펼쳐지기도 한다.

마지막 빙하기인 1만년 전까지는 지금보다 해수면이 100미터 이상 낮아 제주도는 한반도는 물론

중국 산둥반도와도 연결된 육지였다. 용암활동은 1만년 전까지 이루어졌기 때문에

용암이 흘러내려 굳은 지형 그대로 물속에 잠긴 것이다.

제주의 바다는 7천년 전에야 지금과 비슷한 해수면 높이가 되었다.

7천년 동안 남아시아에서 해류와 태풍이 실어온 모래들이 암초들 사이에, 빌레 위에 쌓이고

해안에는 모래밭을 만들어 주었다. 그렇게 새로 펼쳐진 바다에 생명들이 깃들어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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